KAFA 필름즈. (제공: 왓챠) ⓒ천지일보 2020.12.31
‘왓챠 X KAFA 필름즈’ 기획전. (제공: 왓챠) ⓒ천지일보 2020.12.3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왓챠가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다독이고 더 나은 2021년을 응원해줄 영화들을 모아 특별한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31일 밝혔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는 ‘왓챠 X KAFA 필름즈’라는 이름으로 영화 인재의 산실이라 불리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제작한 장편 영화를 모아 볼 수 있는 기획전을 개최한다. 2007년부터 시작한 ‘KAFA 장편과정’은 신선한 소재와 주제를 다루면서도 작품성과 화제성까지 모두 거머쥔 작품들을 내놓으며 주목받아 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올해 상반기 한국 독립·예술영화 부문 최고 흥행작 ‘야구소녀’를 만나 볼 수 있다. 영화 ‘야구소녀’는 모두가 안된다고 말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하게 나아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 선수 주수인(이주영)의 성장기를 담았다. KAFA 장편과정 12기 최윤태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로 너무나 쉽게 불가능을 얘기하는 사람들 틈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모두에게 위로와 응원이 될 작품이다.

특히 배우 이주영과 이준혁이 함께한 코멘터리 영상을 왓챠에서만 기획전 기간에 독점 공개한다. 두 배우가 직접 전하는 천재 야구소녀 주수인과 새로 부임한 야구부 코치 최진태를 연기하게 된 이유와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에 대한 뒷이야기가 담겨 있다.

더 나은 2021년을 고민해볼 수 있는 영화 ‘보희와 녹양’ ‘죄 많은 소녀’ ‘잉투기’ 등도 기획전을 통해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왓챠 X KAFA 필름즈’에서는 후회와 성장, 삶과 죽음, 청춘의 시간을 날 선 감각으로 그려낸 작품 39편과 함께 코멘터리 영상 2편이 독점 서비스된다.

한편 왓챠는 지난 11월 KAFA의 2020년 졸업영화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등 한국 독립영화가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접점이 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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