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가 30일 송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20.12.30
구충곤 화순군수가 30일 송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20.12.30

취약계층·소상공인 등 총 293억 지원
올해 58개 사업 872억 국비 예산 확보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올 한 해 군정은 군민의 안전한 일상 복귀와 중단 없는 화순 발전에 대한 일념으로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함께 땀 흘려 왔습니다.”

구충곤 화순군수가 30일 송년사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2020년, 경자년(更子年)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화순군은 코로나로 어려워진 군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개인당 20만원씩 총 123억원의 재난기본소득을 긴급 지급했다. 저소득 취약계층,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3차례에 걸쳐 293억원의 긴급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해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탰다.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 수해복구를 위해 중앙부처에 건의한 결과 143억원을 지원받아 피해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화순 발전의 신(新)성장동력 산업인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바이오헬스 융복합지식산업센터’ 등 58개 사업에 872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과기부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사업 농림부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등 44개 사업에 942억여원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발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군 행정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 일자리대상을 수상했다 저출산·인구정책이 전라남도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또 행정안전부 국민 행복민원실 선정 및 3년 연속 축산시책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 등 중앙부처로부터 32개 분야에 우수기관 표창과 5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특히 군의 청렴도가 지난해 4등급에서 3등급으로 1단계 상승했다. 

이에 대해 구충곤 군수는 “더 열심히 노력해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청렴문화가 확고히 뿌리내리도록 정성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2월 11일 전국 군 단위 6번째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고 여성·고령 등 3대 친화도시 조성도 앞당기게 됐다. 

구 군수는 “맘 편한 100원 택시 1000원 버스 운행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농촌형 교통복지’ 모델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올해 ‘화순 국화향연’은 열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철저한 방역관리와 온라인 사전예약제운영으로 코로나로 지친 군민의 몸과 마음을 달래줬다”며 “올해는 비록 힘든 일이 많았지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여러 분야에서 거둔 알찬 성과는 위기에 더욱 강한 저력을 보여준 군민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지역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면서 화순의 미래 기틀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