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 신도시에 위치한 양주시 통합관제센터 전경.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0.12.30
옥정 신도시에 위치한 양주시 통합관제센터 전경.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0.12.30

[천지일보 양주=송미라 기자] 양주시가 국제인증 심사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세계 6번째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 37106) 인증 도시로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국제표준화기구 ISO가 주관하고 영국표준협회(BSI)가 심사하는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 심사를 최종 통과하며 레벨3의 성숙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전 세계 스마트시티 표준화와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을 위해 세계표준화기구(ISO)가 지난 2018년 7월 제정한 스마트도시 국제표준(ISO 37106)은 스마트시티 사업 성과와 성숙도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도시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국제인증 단계는 레벨1(뒤떨어짐), 레벨2(개발 중), 레벨3(성숙), 레벨4(선도), 레벨5(탁월) 등 5단계로 구분, 3단계부터 ISO 37106 인증서(스마트시티 카이터마크)를 수여한다.

심사는 영국표준협회(BIS)에서 ▲도시비전 ▲시민중심 통합 서비스 구현 ▲로드맵 ▲인프라 관리 등 4개의 원칙을 기준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진행, 성숙도 수준 평가 분야 22개 항목에서 평균 3단계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도시 간 협업, 스마트도시 개발, 인프라 관리 등 3개 항목에서 4레벨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종 심사 결과 레벨3 성숙도시 인증을 획득, 스마트도시 추진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비롯한 CCTV 관제 시스템, 광대역 자가통신망 등 첨단기술 인프라 구축과 함께 시민과 함께 다양한 혁신정책을 발굴하는 ‘양주 혁신 리빙랩 센터’ 운영지원 등 인프라 관리 분야에서 고득점을 획득했다.

양주시 통합관제센터를 기반으로 ▲1인 여성가구 범죄예방 플랫폼 ▲실시간 블랙아이스 탐지경보 시스템 ▲지능형 영상선별관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등 사물인터넷과 지능형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추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국제인증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양주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축, 지속적인 평가와 재인증을 추진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국제표준 인증 획득이 시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스마트시티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양주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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