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그린도시 양주시 전단지.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0.12.30
스마트 그린도시 양주시 전단지.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0.12.30

4:1 경쟁 뚫고 경기 북부 유일

2년간 총 100억원 사업비 투입

[천지일보 양주=송미라 기자] 양주시가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인 환경부 주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경기 북부지역 시군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국비 60억원, 지방비 40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양주시 스마트 에어가드 프로젝트 1.0’추진에 돌입한다.

환경부 주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해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진단을 토대로 기후, 물, 대기, 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분야 사업을 융‧복합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축하는 지역 주도형 환경개선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모에는 종합선도형 분야에 14곳, 문제해결형 분야에 86곳 등 전국 100개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여, 서면평가와 현장점검, 발표, 종합심사 등 수 차례의 심사를 거쳐 종합선도형 5곳과 문제해결형 20곳 등 총 25곳을 선정했다.

시는 문제해결형 분야에 ‘양주시 스마트 에어가드 프로젝트 1.0’ 사업 공모서를 제출, 지난 28일 스마트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총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양주시 스마트 에어가드 프로젝트 1.0’은 스마트 대기관리, 스마트 통합관제플랫폼, 그린 아카데미 등 3대 추진전략과 8개 세부사업을 기반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에 주력하는 사업이다.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 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청정 그린도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우선 최신‧최적 효율의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대기관리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유발 소규모 사업장 대상 ‘미세먼지 스마트 인벤토리’ 구축, 대기 취약지역 중심 스마트 미세먼지 관리, 대규모 주거권역 내 전기차 충전 편의를 위한 스마트 그린포트 설치 등을 추진한다.

스마트 그린포트 내에는 첨단 스마트기술인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환경관제플랫폼을 구축, 실시간 기후‧환경정보를 모니터링하고 모바일 기술을 적극 활용한 스마트 민원서비스 체계를 통해 시민 중심의 환경 관련 민원 해결에 박차를 가한다.

그린 아카데미 사업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환경콘텐츠 제작, 연령별‧대상별 교육프로그램 개발, 어린이‧청소년 대상 환경개선 프로그램 추진 등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 홍보와 인식 개선에 주력한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성호 의원은 “양주시가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환경거점도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프로그램들이 내실 있게 추진되도록 재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양주시는 분지형 지역적 특성과 다수의 소규모 영세사업장, 도시개발 추진 등 다양한 여건상 스마트 그린도시 구축의 최적기에 놓여있다”며 “첨단 기후대응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창조적인 변화와 도전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환경 도시’ 구현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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