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제공: 포천시) ⓒ천지일보 2020.12.30
박윤국 포천시장. (제공: 포천시) ⓒ천지일보 2020.12.30

[천지일보 포천=손정수 기자] “2021년은 경기 동북부 지역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가보지 않은 길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30일 신년사를 통해 15만 포천시민과 공직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2021년 포천시의 비전과 역점과제를 제시했다.

박 시장은 “2021년도 포천시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기반 마련을 토대로 정부, 경기도의 정책기조와 호흡을 같이하면서 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섯 가지 정책과제를 설명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교통·주거·산업이 어우러진 콤팩트 시티 발전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지역균형 뉴딜 사업 발굴·육성 ▲관광·문화 휴양도시 조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 조성 ▲따뜻한 복지, 함께하는 교육도시를 마련할 계획이다.

콤팩트 시티 조성으로는 소흘·대진대·포천 등 3개의 역세권과 주변 지역의 주거·산업·교육·비즈니스 등을 집약시키고 산림수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계획하고 있다. 박 시장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옥정~포천 전철7호선 연장사업 등으로 시민 편의를 높일 것”이라며 “수원산 터널 공사, 국도 43호선 확포장 공사를 조기 완공하고, GTX-C노선 및 전철4호선과 포천공항 유치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촌면 소규모 도시개발사업, 송우2지구 공고지원 임대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포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정주 여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창의적인 뉴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 것”이라며 “신 성장 드론 산업을 육성해 4차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 및 해제 등으로 친환경, 첨단화, 미래가치 중심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포천국립수목원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국제적 지질, 생태 관관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 인프라 조성을 위해 한탄강 종합발전계획, 산정호수 야간 명소화 사업,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사업, 청년여행창고 사업, 한탄강 문화 예술촌 조성사업 등 관광자원의 가치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 청년, 신중년, 노인, 여성, 장애인 등 계층별 맞춤형 취업 서비스 제공하겠다”며 “고용복지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청년센터 운영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사업, 전통시장 명품 점포 육성, 공공배달앱 사업, 포천사랑상품권의 안정적인 유통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조성할 것”이라며 농업 산업으로는 “스마트 팜, 스마트농업, 신소득 작물 다양화, 고품질 쌀 생산지원, 유통구조 개선으로 농촌경제에 활력을 넣어 농산물 생산·수요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따뜻한 복지와 함께하는 교육도시 계획도 밝혔다. 박 시장은 “저출산 시대 출산 후 소요되는 비용부담을 지원하는 출산 축하금 지원사업,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으로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 분야에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교육사업을 통합해 운영하겠다”며 “다양한 교육복지사업을 추진해 공정하고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저와 공직자 모두는 2021년에도 변함없이 시민의 걱정과 근심을 덜어 시민이 희망하는 세상을 현실로 이루겠다”며 “신축년 새해 축복이 넘치는 한 해 되시고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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