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 소속 웨이브, 티빙, 왓챠, 카카오페이지, 롯데컬처웍스가 26일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제공: 왓챠) ⓒ천지일보 2020.10.26
왓챠 로고. (제공: 왓챠) ⓒ천지일보 2020.10.26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와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왓챠피디아가 연말을 맞아 2020년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 결산 리포트를 30일 공개했다.

올해 왓챠 총 시청 시간은 약 1만 9000년으로 작년과 비교해 약 1.97배 증가했다. 1초당 5.3회 재생 버튼이 눌렸고 추석 연휴 중 10월 2일이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한 날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소식에 힘입어 봉준호 감독의 ‘마더’ 시청량은 수상 전과 비교해 12배 이상 증가했고 배우 김선호가 대세 스타로 인기를 얻자 ‘미치겠다, 너땜에!’ ‘으라차차 와이키키2’ 등 그의 출연작 시청량이 6배 이상 증가했다.

왓챠 시청 시간과 화제성, 평가 수 등을 종합한 결과 올해 가장 많이 사랑받은 한국 드라마로는 ‘부부의 세계’가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드라마 부문에서는 왓챠 익스클루시브로 독점 공개했던 ‘와이 우먼 킬’이, 영화 부문에서는 ‘해리 포터 시리즈’가 1위에 올랐다. 중국 드라마 ‘진정령’, 일본 드라마 ‘언내추럴’도 가장 사랑받은 작품으로 선정되는 등 일드 맛집, 중드 맛집 왓챠로의 인기 견인에 힘을 보탰다.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왓챠피디아에는 약 6700만개 평가가 쌓였다. 영화 ‘극한직업’은 평가 약 36만개를, 드라마 ‘SKY캐슬’은 평가 약 20만개를, 도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약 6000여개의 평가를 쌓으며 해를 넘겨서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갔다. 올해 개봉 영화 중에서는 ‘반도’가 평가 7만개를 획득했고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10만개에 가까운 평가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1000개 이상 별점을 획득한 작품 중 ‘슬램덩크’ ‘진정령’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최고 평점으로 왕좌의 자리를 지켰다.

전체 이용자들 성향을 분석한 결과 소신껏 자기 취향을 관철한 ‘지조파’가 11.32%로 전체 평가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다 평가자로는 하루 평균 30개 작품을 평가하며 총 1만여개의 별점을 남긴 이용자가 꼽혔다.

왓챠 관계자는 “2020년 언택트 시대에 가장 많이 회자된 단어 중 하나로 ‘OTT’가 꼽히고 있는 만큼 왓챠 역시 이용자의 큰 사랑을 받은 해였다”며 “2021년에도 이용자들의 기대를 상회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는 물론 데이터 강자로서 더 정교한 추천 서비스와 시청 품질로 이용자의 만족도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왓챠는 올해 왓챠 익스클루시브라는 이름으로 매월 ‘와이 우먼 킬’ ‘라우디스트 보이스’ ‘위 아 후 위 아’ 등 독점 콘텐츠를 선보였고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2’를 서비스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올해만 매월 영화 2520편, TV 시리즈 1275편을 새롭게 공개한 왓챠는 현재 9만편이 넘는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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