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회 ‘한국 화웨이 ICT 챌린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임연하 한국화웨이 부사장(왼쪽)과 김수아 한국화웨이 차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화웨이) ⓒ천지일보 2020.12.30
지난 2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회 ‘한국 화웨이 ICT 챌린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임연하 한국화웨이 부사장(왼쪽)과 김수아 한국화웨이 차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화웨이) ⓒ천지일보 2020.12.30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화웨이가 제1회 ‘한국 화웨이 ICT 챌린지’ 경진대회의 시상식이 지난 28일 온라인으로 성황리에 열렸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화웨이 ICT 챌린지’는 화웨이가 ‘한국에서 한국을 위하여’라는 비전하에 국내 ICT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계획해 추진한 또 다른 형식의 사회공헌 노력이다.

대한민국 국적의 모든 고등학생과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예선과 본선 총 2단계에 걸쳐 진행된 이번 대회는 5G,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최신 ICT 기술 분야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21일까지 1개월간 진행된 예선에서는 총 900문제 중 100문제를 무작위로 선별 출제해 온라인 퀴즈 형식으로 진행됐고 1000여명 예선 참가자 중에서 19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 학생들은 이달 11일까지 ICT를 활용한 혁신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이후 국내 ICT 분야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아이디어의 창의성, 논리성, 사회성, 기술성과 구현 가능성 등의 평가 기준에 따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예선에서 출제된 5G, AI, 클라우드 등 최신 ICT 관련 온라인 시험문제는 화웨이 글로벌 연구소 및 교육센터에서 출제됐다. 또한 화웨이는 참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ICT 트렌드와 기본 기술 지식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분야별 온라인 교육 기회도 무료로 제공했다.

지난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한국화웨이는 16명의 학생에게 상장과 함께 총 6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의 영예는 ‘모션 인식 키오스크 시스템’을 제안한 충북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3학년 박성진 학생에게 돌아갔다. 박성진 학생은 휠체어 이용자, 어린이 등 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들이 화면 터치 대신 손 움직임으로 키오스크를 제어하는 서비스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에 많이 적용되면 소비자 편의성 개선과 동시 접촉에 따른 바이러스 전파 감염 예방에도 역할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박성진 학생은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수상을 계기로 사회적 문제를 조금 더 둘러보고 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발표했다.

최우수상 2명은 각각 ‘과속 단속 CCTV 분석을 활용한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방지시스템’을 제출한 경희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3학년 양주미 학생, ‘화재진압 스마트 스프링클러 솔루션’을 선보인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4학년 김민기 학생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들은 상장과 함께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어서 3명의 우수상 수상자에게 각각 상장과 500만원의 상금을, 10명의 장려상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1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화웨이 본사 방문의 기회도 제공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태명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어려움 속에서 개최된 한국화웨이 ICT 챌린지 대회는 첫 회이었음에도 예선에서 약 1000명이 참가하고 본선에 196명이 응모할 만큼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창의성과 함께 구현의 가능성과 기술의 난이도를 평가해야 하는 만큼 다른 심사에 비해서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자분들께는 이번 화웨이 ICT 챌린지에서의 수상이 앞으로 성공의 출발점으로 되리라 확신한다”며 “ICT를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임연하 한국화웨이 부사장은 “미래 ICT 산업 발전의 핵심은 사람이다. ICT 산업은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분야로 학생들에게 이러한 산업 발전을 경험하고 고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면서 “한국화웨이는 한국의 미래 ICT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지원해왔고 앞으로도 지원해나갈 것이다. 전공학과를 넘어서 많은 학생이 ICT에 관심과 꿈을 갖길 바라며 화웨이는 이번 경진대회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한국의 ICT 산업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웨이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푸른등대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6년 동안 110명의 ICT 전공 학생들에게 총 5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이화여대와는 국내 유일한 여고생 대상의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를 올해로 6회째 개최하고 있다. 이 밖에도 ‘Seeds for the Future’라는 화웨이 본사의 연수 프로그램과 ‘화웨이 테크살롱’ 등 멘토링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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