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12.27
오세현 아산시장.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12.27

위험들이 시민의 행복·안전위협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위기 극복

지속발전 가능한 아산시 만들 것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민선 7기 아산시장으로 취임 이후 시민의 행복 추구와 안전한 삶 영위가 시정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라는 신념을 갖고 ‘인구50만 자족도시 아산’을 건설하기 위해 전력질주 했습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30일 송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2020년은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대·내외적인 위험들이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협해 왔다”면서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 중”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주요 선진국에서 백신 개발이 완료돼 접종을 시작했지만,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기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신이 들어오더라도 전 국민이 백신을 접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아직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아산지역에 200년 만에 있을까 한 기록적인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많은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는 한순간에 일어났지만, 행정력을 쏟았음에도 불구하고 항구적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으며 산사태로 가족을 잃은 시민분의 상처는 평생 치유되지 않을 아픔으로 남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오 시장은 “이러한 전례 없던 재난·재해라는 역경 속에서도 백절불굴(百折不屈)의 마음으로 실의와 낙담에 빠지지 않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시민 여러분을 보며 아산시의 저력과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며 “코로나19 초기 모든 지자체에서 우한교민 수용을 반대했으나, ‘We Are Asan’이라는 성숙한 기치 아래 따뜻한 마음으로 우한교민을 수용했던 시민의 온정과 홍수·산사태 등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수재민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열일을 제쳐두고 긴급 복구에 참여해 주신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보며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민과 함께 현장 중심, 시민 중심 행정을 펼친 결과, 아산시의 위기 대응 능력을 인정받아 2020년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했다”며 “모두 34만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며 현재에 안주하기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한 아산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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