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이 경기물류고등학교(경기물류고, 교장 주훈지)와 인간성 회복 운동을 학교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위해 함께 협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업무체결식 모습. (제공:인추협) ⓒ천지일보 2020.12.30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이 경기물류고등학교(경기물류고, 교장 주훈지)와 인간성 회복 운동을 학교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위해 함께 협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업무체결식 모습. (제공:인추협) ⓒ천지일보 2020.12.30

2021학년도부터 고교과정 동안 일기 기록 지도 교육 참여 예정

인추협, 6.25참전호국용사들에게 쌀 10㎏ 240포 나눔도 진행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이 경기물류고등학교(경기물류고, 교장 주훈지)와 인간성 회복 운동을 학교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위해 함께 협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0일 인추협에 따르면 인추협과 경기물류고는 지난 23일 2021학년도부터 경기물류고 진로 교과 수업 시간에 일기 형식의 ‘꿈을 담는 수레’ 기록하기를 지도하도록 하는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꿈을 담는 수레’는 일기 100페이지 분량의 일기 형태의 교재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연4회 제작해 고교 3년 과정 동안 총 12권의 자신의 역사 기록을 완성하게 한다.

인추협은 “자신의 생각을 바르게 하고 올곧은 언행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훈지 교장은 “‘꿈을 담는 수레’를 보관할 수 있는 개인별 책꽃이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 교장은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 육성’이라는 학교 경영 방향과 일치가 돼 너무 기대감도 크다”며 “행복하게 인간성 회복 운동을 학교 교육과정으로 학교공동체와 더불어 운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돼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고 이사장은 “경기물류고 측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해 선생님들과 함께 TF팀이 구성됐다”면서 “경기물류고에서 내년부터 인간성 회복 운동을 교과과정에 포함시키게 되면 우리나라 교육계의 새로운 역사가 형성되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추협은 “일기를 자신의 생활을 반성하는 도구로만 사용하지 말고 자기 역사의 기록이며, 메모를 습관화하는 교육이며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는 글쓰기 교육으로 접근하면 일기 쓰기가 부담이 좀 적어질 수 있다”며 “고교에서의 일기 교육에 어려움도 있겠지만 ‘하루에 한 줄 쓰기’나 ‘메모 일기’ 등 쉬운 일기쓰기로 시작하면 학생들의 호응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기를 습관화하면 자신의 생활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바른 인성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부연했다.

한편 인추협은 6.25호국영웅지원센터(센터장 박길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운 6.25 참전호국용사들에게 쌀을 나눠주는 나눔행사도 최근 가졌다.

한 독지가가 기증한 쌀 10㎏들이 240포를 금천구 관내 6.25참전유공자회에 80포, 상이군경회 60포, 무공수훈자회 60포, 유족회, 20포, 미망인회 20포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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