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불법 투기 폐기물 현장 3개소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12.30
전남 무안군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불법 투기 폐기물 현장 3개소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12.30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불법 투기 폐기물 현장 3개소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0월 폐기물 불법 투기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당일 현장 방문했으며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인근 도로의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폐기물 운반 차량으로 의심되는 다수의 차량을 발견했다.

또 지난 2019년 5월에도 광주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불법 투기 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 확인 결과 폐기물 적치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각 투기현장에 대해 무안경찰서에 수사 의뢰를 요청했고 수사와는 별개로 불법 투기로 방치된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행위자로 특정된 2명에게 폐기물을 처리하도록 조치 명령을 했으나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아 국비 1억 6000만원, 도비 2억 2000만원 등 예산 3억 8000만원을 확보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행정대집행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관내 불법 투기 폐기물 현장 3개소에서 발생한 폐기물 1363t을 2019년 1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전량 처리 완료했으며 현재 처리비용에 대한 비용징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불법 투기가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투기행위가 의심되면 군청 환경과로 적극 신고하고 토지 또는 건축물 소유자는 임대할 때 불법 투기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불법 투기 행위에 적극 대처해 쾌적한 환경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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