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0명으로 1000명대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인 가운데 주말인 2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체 진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7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체 진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1030명, 해외유입 16명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1014명’

서울522명, 경기257명, 인천32명

총 확진 5만8725명, 사망 859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10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늘어나 전날 하루 4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하루 사망자 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46명 발생하며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5만 8725명(해외유입 533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23~2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090명→985명→1241명→1132명→970명→808명→1046명을 기록했다. 또한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온 날은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52일째 계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발생 숫자는 약 1039명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1014명에 달해 다시 1000명대를 넘겼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046명 가운데 1030명은 지역사회에서, 16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19명, 부산 17명, 대구 29명, 인천 32명, 광주 15명, 대전 30명, 울산 3명, 세종 4명, 경기 251명, 강원 21명, 충북 22명, 충남 27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28명, 경남 16명, 제주 5명이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0명으로 1000명대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인 가운데 주말인 2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찾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7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찾고 있다. ⓒ천지일보DB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정시설과 관련해 또 다시 대규모 확진 사례가 나왔다. 서울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전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3자 전수조사 결과, 233명의 신규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기존 확진자 수와 합하면 총 누적 확진자는 748명에 달했다.

병원이나 요양시설과 관련한 확진 사례도 계속됐다.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 병원과 관련해 공동격리자 추적검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0명으로 늘었다. 또한 파주시 병원과 관련해선 격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4명으로 증가했다.

강원 철원군 노인보호시설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8명이다. 충북 청주시 요양시설과 관련해선 공동격리자 추적검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8명을 기록했다.

경남 산청군 지인모임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또 나왔다. 해당 사례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 됐다. 구체적으로 모임참석자가 9명(지표포함)이었고, 지인 3명, 가족 5명, 기타 3명 등으로 파악됐다.

[천지일보 구미=송하나 기자]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한 가운데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2.18
[천지일보 구미=송하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에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DB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16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0명, 유럽 3명, 아메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1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6명이며, 외국인은 1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하면 서울 522명, 경기 257명, 인천 3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811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40명이 발생해 누적 859명(치명률 1.46%)이다. 이는 하루 사망자 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는 33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435명 늘어 누적 4만 70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1만 7163명이다. 이는 하루 전보다 429명 감소한 수치다.

국내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총 409만 8181건이며, 이중 386만 849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7만 962건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 건수는 5만 9874건으로, 직전일 3만 1895건보다 2만 7979건 많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5%(5만 9874명 중 104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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