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천지일보 2020.12.28
(제공: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천지일보 2020.12.2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독학사를 활용한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독학사 선택의 이유는 보통 학사편입이고 두 번째가 대학원 진학인데, 요즘은 검정고시 합격생들이 보다 용이하게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독학사에 노크하는 중이다.

대통령령으로 시행되는 평생교육 제도인 독학학위제는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며 필기시험 합격만으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대학편입, 대학원진학, 취업 등 4년제대학 졸업 학력이 요구되는 모든 영역에서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게 된다.

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는 독학사 학습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2년간 수업을 통해 독학사 학위취득 시험을 3단계까지 면제받고 4단계 국가고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기관이다.

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 관계자는 “학사편입대비 영어수업도 함께 진행한다. 즉, 2년간 4년제 학사학위 취득과 편입영어 공부를 동시에 마쳐 2년 후에는 명문대 3학년으로 편입학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사편입은 내신이나 수능성적을 보지 않기 때문에 검정고시 출신의 학생들이 수시나 정시에 비해 유리하게 입시를 준비할 수 있다. 이러한 연유로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에는 해마다 수십여명의 검정고시 출신의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입시 전문가는 “검정고시 출신은 상위권 대학 진학이 쉽지 않다. 학생부 성적이 없기 때문에 수시모집에서 불리하고, 정시모집에서도 정규 고교졸업자에 비해 불리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학사편입은 영어성적과 면접 등만을 가지고 학생을 평가하기 때문에 검정고시 출신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 검정고시 출신이나 수능 4~6등급 이하의 학생들을 주로 모집하지만 2년 후에는 70%이상의 학생들을 인서울 명문대로 진학시키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학교에 따르면 대안학교출신, 조기유학경험자 등 검정고시 합격생 등이 명문대 진학을 꿈꾸며 상담을 문의하고 있다.

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는 이달 1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2021학년도 신입생 정시1차 모집을 실시 중이다. 학업계획서와 면접으로만 학생을 선발한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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