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520명으로 집계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앞서 법무부는 동부구치소에 수용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중 500명 이내의 경증환자를 내주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0.12.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520명으로 집계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앞서 법무부는 동부구치소에 수용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중 500명 이내의 경증환자를 내주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0.12.26

15개 수용동 코호트 격리

청동교도소 345명 이송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동부구치소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8일 오후 2시 기준 233명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확진자에 더하면 74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 27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 1689명에 대해 다시 전수 조사를 한 결과 수용자 233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 수는 수용자 지난 18일과 23일 전수검사에서 발견된 수용자 483명과 직원 4명 등 총 487명에 수용자 727명, 직원 21명을 더한 748명이다.

법무부는 “무증상·경증인 경우 격리수용 후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 전담 의료진이 생활치료센터에 준해 집중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중증 이상은 전담병원 입원과 형(구속)집행정지 건의를 하고 있다.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에 법무부는 15개 수용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520명으로 집계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앞서 법무부는 동부구치소에 수용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중 500명 이내의 경증환자를 내주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0.12.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520명으로 집계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앞서 법무부는 동부구치소에 수용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중 500명 이내의 경증환자를 내주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0.12.26

확진자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무증상·경증을 보이는 동부구치소 확진자 345명은 이날 경북북부 제2교도소(청송교도소)로 이송했다. 청송교도소는 이번 동구구치소 집단감염 이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상태다.

청송교도소는 의료진 14명과 직원 200여명이 동원된다. 이들은 레벨 D급 방호복을 입고 근무할 방침이다.

현재 법무부는 지난 23일부터 신입 수용자 격리 기간을 기존 2주에서 3주로 연장하고 1차 신속항원 검사, 2차 PCR 검사 등 대책을 시행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집단감염의 확산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합동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 그 원인을 분석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계획이다.

한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주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 동부구치소의 상황으로 볼 때 예정보다 더 오래 입원해야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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