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9일부터 세계 최정상급 국내 두 기사가 남해 대표 관광지를 순회하며 대결하는 ‘바둑 슈퍼매치’가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 18일 남해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특별대국에서 장충남 군수와 신진서(세계·국내 순위 1위)가 바둑을 두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0.19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9일부터 세계 최정상급 국내 두 기사가 남해 대표 관광지를 순회하며 대결하는 ‘바둑 슈퍼매치’가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 18일 남해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특별대국에서 장충남 군수와 신진서(세계·국내 순위 1위)가 바둑을 두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0.19

TV·온라인·인쇄매체 홍보

남해 관광지·특산품도 알려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세계 바둑순위 1·3위 간의 대결인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vs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대회의 경제적 효과가 총 36억 2529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더폴스타가 발표한 스폰서십 효과분석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총 대회비 2억 9000만원을 투입해 10배가 넘는 홍보 효과를 거뒀다.

슈퍼매치 기간 총 69회(생방송 14회·녹화 14회·재방송 41회) 중계를 통해 100만명의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중 신진서 9단이 가장 기억에 남는 대국 장소로 꼽은 ‘상주은모래비치 야외대국’의 시청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각 항목별 스폰서십 효과로는 ▲TV 중계를 통한 노출효과 20억 7052만원 ▲TV 뉴스 노출효과 3096만원 ▲TV 협찬예고 방송효과 8034만원 ▲TV 하단자막 효과 9억 6514만원 ▲신문·잡지 등 홍보효과 9125만원 ▲온라인 중계 효과 1억 8470만원 ▲온라인 뉴스 노출효과 2억 188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군은 바둑 중계와 함께 남해의 대표 관광지와 유자·보물초 등 겨울 특산품 등도 꾸준하게 홍보하면서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이번 중간 평가에서 중국의 바둑 중계와 다큐멘터리 제작·중계, 개인 유튜브 채널 홍보효과는 포함되지 않아 최종 효과는 36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해군 관계자는 “대회의 홍보효과가 36억원에 달하는 점도 고무적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화제성을 통해 홍보되는 효과 역시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기원 공식 대국으로는 전례가 거의 없던 야외대국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진서 9단은 대회가 끝난 후 남해군에 향토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하면서 바둑 슈퍼매치를 뜻깊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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