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와중에도 상습적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한 교회가 결국 폐쇄된다.
28일 대구시는 도내 A교회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난 25일과 27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신도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면예배를 진행했다.
이 교회는 올해 16번이나 고발조치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 준수 요구를 계속해서 듣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시는 해당 교회 대표를 17번째로 추가 고발함과 동시에 오는 31일 자로 폐쇄 명령을 내렸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대구에선 총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부분이 교회 관련이거나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였다.
24명 중 9명은 달성군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였다.
대구시·경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가족과 지인, 종교시설 위주로 감염이 전파되는 만큼 최대한 방역 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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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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