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국민은행)
(제공: 국민은행)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KB국민은행은 올해 웹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KB모바일브랜치’를 출시하며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 서비스는 앱 또는 공인인증서를 이용하지 않고 휴대폰 본인인증이나 신분증 촬영 등 비대면실명확인 절차를 통해 금융상품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앱이나 공인인증서 이용보다 더욱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수신 5종(요구불예금 및 예·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퇴직연금 가입, 가계대출, 카드 등 총 39종의 상품 가입이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이달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사설인증서 시장의 무한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KB모바일인증서’를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내년 1월부터 KB모바일인증서를 통해 연말정산, 증명서 발급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60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KB모바일인증서는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 보안뿐 아니라 하드웨어에까지 보안기술을 적용했다. TEE(신뢰된 실행 환경)라는 독립된 보안영역에 인증서를 자동 저장시킴으로써 인증서 안정성에 신뢰도를 높였다. 10자리 이상의 암호 입력이 필요없고 OTP나 보안카드를 발급받을 필요도 없다. 6자리 간편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금융거래가 완료되며 다른 인증서와 달리 유효기간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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