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현장과 소통 ‘더불어 행복한 서부교육’ 실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따라 대면 설명회를 개최하지 않고 ‘2021 광주서부교육’ 계획 설명자료를 제작했고, 홈페이지를 통해 관내 초·중학교에 배포했다.

기존에는 관내 초‧중학교 교감, 업무담당자, 희망 교사 등 4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연일 1000여 명을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 학교를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명자료를 제작해 배포하게 됐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정의로운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5대 주요 시책과 3대 역점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5대 시책으로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인간교육 실현 ▲스스로 익히고 함께 찾는 배움중심교육 강화 ▲꿈과 적성을 키워가는 진로교육 추진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소통과 참여로 신뢰받는 교육행정 구현을 제시했다.

3대 역점과제로는 학교문화혁신 정착, 안전한 배움터 조성, 친환경 미래교육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2020년까지 서부교육지원청의 역점과제였던 ‘생태·인문학적 감수성 함양’이 시교육청 역점과제인 ‘친환경 미래교육 강화’로 추진됨에 따라 또 다른 역점과제의 선정보다는 학교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학교와 더 가까이 소통하는 진정한 의미의 ‘지원’을 실시하는 교육지원청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서부교육지원청은 ‘더불어 행복한 서부교육’ 실현을 위해 원격수업 내실화를 위한 역량 강화, 서부원격수업지원단 운영, 365 원격수업 상시 전환 지원체제 마련 등을 추진하고,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교현장의 의견을 깊이 있게 듣고 현장의 요구를 정확하게 이해해 현장 선생님들과 함께 사업을 만들어가는 상향식(bottom-up) 교육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0년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애쓰신 교육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수업혁신, 기초학력 보장, 생활교육혁신 함양을 위해 더 집중하고 학교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서부교육지원청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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