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사망 33만3000명 돌파
확진 증가세 지속…100만명 느는데 5~6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900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서 미국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총 확진자가 190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6시40분 현재 1909만7300여 명을 기록 중이다.
더힐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초 하루 동안 10만건 이상을 기록한 이후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닷새 간 100만명, 그 전 엿새 간 100만명이 추가됐다. 26일엔 22만6274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CTP)는 이달 19~26일 하루 평균 18만500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이날로 33만3000명을 넘어섰다. 미국인 1000명 당 1명 꼴로 숨진 셈이다.
CNN은 인구 조사에서 미국 국민은 3억3075만3208명인데 지난 26일 코로나19 사망자가 33만1000명을 돌파하면서 인구 1000명 당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지난 2월29일 서부 워싱턴주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사망자를 보고했다. 이후 3월24일까지 1000명, 4월4일까지 1만명, 4월23일까지 5만명이 사망했다.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4월23일로 첫 사망자를 기록한 이후 84일 만이었다.
다시 121일 후인 9월21일 20만명, 또 다시 84일 만인 12월14일 30만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다시 11일 만인 12월26일 누적 사망자가 33만750명을 넘으면서 인구 1000명 당 1명이 희생됐다는 암울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미국에선 현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2개의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