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해 숱한 화제를 낳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그는 40여년 유혈분쟁으로 12만여명이 숨진 ‘필리핀 민다나오’에 목숨 걸고 찾아가 민간 평화협정을 이룬 유엔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대표이기도 하다. 6.25참전용사로 ‘전쟁종식·평화, 하면 된다’는 인식을 인류에게 심어준 이만희 총회장의 평화행보는 해외에서 민간 외교를 통한 평화 구축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획기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으로 세계가 인정한 이만희 총회장의 평화행보를 실증자료와 함께 공개한다.

HWPL이 추진하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열 가지 조항 중 제10조 ‘평화문화의 전파’가 전 세계 곳곳에서 현실화하고 있다. HWPL의 평화교육을 지지하는 각국 학교들이 MOU·MOA를 맺고 교육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20일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 퍼레이드에서 HWPL 강원지부가 ‘영원한 유산 평화교육’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0.12.27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추진하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열 가지 조항 중 제10조 ‘평화문화의 전파’가 전 세계 곳곳에서 현실화하고 있다. HWPL의 평화교육을 지지하는 각국 학교들이 MOU·MOA를 맺고 교육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20일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 퍼레이드에서 HWPL 강원지부가 ‘영원한 유산 평화교육’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0.12.27

[연재순서]

<1>평화의 산실 ‘평화연수원’ 내부공개
<2>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 재조명
<3>평화의 답, DPCW 10조 38항
<4>‘평화 위해 하나’ 종교연합사무실
<5>평화행보, 교과서가 되다
<6>지구촌 평화축제 ‘평화 만국회의’
<7>세계평화순방 1~5차
<8>세계평화순방 6~10차
<9>세계평화순방 11~15차

<10-1>세계평화순방 16~17차

<10-2>세계평화순방 18~20차

<11-1>세계평화순방 21~25차

<11-2>세계평화순방 21~25차

<12-1>세계평화순방 26차

<12-2>세계평화순방 27~28차

<13-1>세계평화순방 29차

<13-2>세계평화순방 30~31차

이스라엘·필리핀 등 34개국 214개 교육기관과 MOU체결

이만희 HWPL대표, 31바퀴나 세계 돌며 평화교육 앞장서

민다나오 50년 무력분쟁 평화적 해결 → 평화교육자료로

인니 UIN대학, HWPL과 MOU체결 李대표 명예총장 위촉

지난 2015년 12월 2일 이만희 대표가 이스라엘 마르 엘리아스 학교 주최로 열린 ‘HWPL 평화학교 지정식’에 참석해 마르 엘리아스 총장과 함께 ‘HWPL 평화학교’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지난 2015년 12월 2일 이만희 대표가 이스라엘 마르 엘리아스 학교 주최로 열린 ‘HWPL 평화학교 지정식’에 참석해 마르 엘리아스 총장과 함께 ‘HWPL 평화학교’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를 위해 국제기구 유엔(UN)이 설립됐지만,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선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전쟁이 벌어진 지역에선 무차별적인 폭격과 약탈이 바이러스보다 더한 공포로 작용하고 있다.

일례로 지금도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경우 최근 한 달 사이 전쟁으로 인해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고, 95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난민이 돼 뿔뿔이 흩어졌다.

이 같은 무고한 희생을 막을 수 있는 평화의 답. 그 해법은 과연 무엇일까. 국제기구도, 정부기관도 아닌 한 민간단체가 보여준 ‘평화의 행보’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제평화 민간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중요한 해답으로 ‘평화의 사자들을 양성하는 평화교육 및 평화문화 전파’를 제시하고 이스라엘, 필리핀, 미국, 코소보 등 34개국 214여개 교육기관과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초·중·고등학교뿐 아니라 대학교에서도 평화교육을 운영토록 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HWPL의 설립자이자 6.25 참전용사인 이만희 대표는 “전쟁 없는 평화세계를 이뤄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자”면서 직접 세계를 31바퀴나 돌며 전 세계 모든 학생들이 평화를 만들어가고 유지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평화교육 사업에 앞장섰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샤리프 히다야툴라 이슬람 국립 대학교가 지난달 29일 UIN 대학교에서 평화학교 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18.2.3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샤리프 히다야툴라 이슬람 국립 대학교가 지난달 29일 UIN 대학교에서 평화학교 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18.2.3

인류는 평화를 염원하면서도 정작 각 국가들의 학교엔 ‘평화’라는 교과목조차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평화를 이루기 위해 국제기구까지 만들어 놓고서 정작 ‘미래의 주인공’들인 아이들에게 평화를 가르치지 조차 않는 게 오늘을 살아가는 인류의 현주소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곳곳에 세워진 HWPL 평화학교의 학생들은 평화교육을 통해 생명의 중요성과 가치를 내면화하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존중을 배양함으로써 모든 인류를 합당하고 평등하게 대우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다. 이는 학생들이 국적과 민족, 종교, 문화, 이념의 차이로 인한 갈등 상황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또한 HWPL 평화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지역 사회 내에서 평화로운 공존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규범을 가르치고 평화로운 사고방식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조화로운 공존의 방법을 이해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평화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HWPL의 평화교육이 이같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유는 말로만 평화를 외치는 것이 아닌 이 대표가 직접 나서서 실현시킨 HWPL의 평화 행보를 교육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대표적으로 이 대표가 직접 중재에 나서 이뤄낸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50년 종교 무력 분쟁의 평화적 해결 사례가 있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이기도 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1월 24~25일 민다나오섬을 방문, 약 40년간 분쟁이 이어진 가톨릭-이슬람 갈등의 중재를 이끌어내 평화협정을 체결했다(위). 앞서 이 총회장은 동성서행 1차 행보에서 로타르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와, 3차 행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이콥 주마 대통령을 만나 세계평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동참을 당부했다(왼쪽부터). (사진출처: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이기도 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2014년 1월 24~25일 민다나오섬을 방문, 약 40년간 분쟁이 이어진 가톨릭-이슬람 갈등의 중재를 이끌어내 평화협정을 체결했다(위). 앞서 이 총회장은 동성서행 1차 행보에서 로타르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와, 3차 행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이콥 주마 대통령을 만나 세계평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동참을 당부했다(왼쪽부터). (사진출처: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필리핀은 민다나오 섬을 중심으로 50년간 민족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가톨릭 신자 80% 이상인 필리핀에서 소수집단으로 핍박 받아온 무슬림들은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 등을 결성해 분리 독립을 위한 무장투쟁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무려 15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대표는 지난 2014년 1월 필리핀 민다나오 섬을 방문, 주정부 및 종교 대표를 비롯한 현지 지도자들을 만나 분쟁의 핵심이 된 종교간 갈등을 멈출 것을 제안했고, 민간 차원의 가톨릭-이슬람 평화 협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이어 정부군과 민다나오 최대 무장 세력이던 MILF 간 평화 협정까지 체결되면서 마침내 평화를 실현하게 됐다.

HWPL은 지난 2018년 2월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와 ‘평화교육’ 합의각서(MOA)를 맺었다. CHED는 고등교육과정을 담당하는 필리핀 정부의 교육기관이다. CHED는 MOA를 통해 HWPL이 제작한 평화교육 과정과 교재를 필리핀 현지 교육시스템에 맞게 조율한 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 관계자가 23일 ‘평화교육’ MOA를 맺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18.2.3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 관계자가 23일 ‘평화교육’ MOA를 맺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18.2.3

HWPL의 평화교육은 미국에도 전해졌다. 2018년 1월 HWPL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시 골즈 아카데미와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이만희 HWPL 대표는 “모든 학교와 선생님은 학생에게 평화에 관한 교육을 해야 한다”며 “이 시점에서 지구촌의 평화를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해 9월 HWPL 주최로 대한민국에서 열린 ‘글로벌 평화교육 발전 포럼’에서는 HWPL과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스리랑카 고등교육 및 문화부, 과테말라 교육부, 이라크 고등교육 및 과학연구부 간 HWPL 평화교육 시행에 관한 MOA가 체결됐다.

또한 같은 해 1월 HWPL은 26차 평화순방의 일환으로 진행한 동남아 4개국 순방 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샤리프 히다야툴라 이슬람국립대학교(UIN대학, 총장 데데 로시야다)’와 평화학교 MOU를 체결했다. UIN대학은 이날 이 대표를 명예총장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1월 29일 HWPL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샤리프 히다야툴라 이슬람 국립 대학교와 ‘평화학교’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UIN 대학은 이만희 HWPL 대표를 명예 총장으로 위촉했다. 이 대표가 UIN 대학의 명예 총장으로 위촉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0.5.31
지난 2018년 1월 29일 HWPL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샤리프 히다야툴라 이슬람 국립 대학교와 ‘평화학교’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UIN 대학은 이만희 HWPL 대표를 명예 총장으로 위촉했다. 이 대표가 UIN 대학의 명예 총장으로 위촉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0.5.31

지난 2015년 12월 인도의 라마갸학교, 노이다 국제대학교, 알콘 공립학교, 삼사라학교, 제이피학교 등 5개 학교는 이 대표의 평화운동을 높이 사 ‘HWPL 평화학교’로 지정하고 이 대표를 명예이사로 추대하기도 했다.

삼사라학교 교장인 프라빈 로이는 “이 대표님의 평화에 관한 일을 많은 학생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뉴델리 지역의 50여개 학교 학생들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이스라엘 마르 엘리아스 학교도 HWPL 평화학교로 지정하고 이 대표를 각각 명예교장으로 임명했다. 이 학교는 한 학기에 1~2회 정도 3000여명의 전교생에게 HWPL의 평화활동을 재료로 삼아 평화교육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엘리아스 차코어 총장은 “HWPL의 평화행보는 세계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마르 엘리아스 학교 학생들이 HWPL의 평화교육을 통해 평화의 사자가 되고, 세계 청년을 선도하는 모범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HWPL 평화학교로 지정된 코소보 프리슈티나 대학에선 이 대표의 평화활동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HWPL의 활동상을 담은 배너를 자체 제작해 로비에 설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샤리프 히다야툴라 이슬람 국립 대학교가 지난달 29일 UIN 대학교에서 평화학교 MOU 체결식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18.2.3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샤리프 히다야툴라 이슬람 국립 대학교가 지난달 29일 UIN 대학교에서 평화학교 MOU 체결식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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