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출처: 픽사베이) ⓒ천지일보 2020.12.27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출처: 픽사베이) ⓒ천지일보 2020.12.27

연말까지 영국발 항공편 일시 중단

[천지일보 고양=이성애 기자] 경기 고양시가 영국에서 입국한 80대 남성이 심정지로 사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된 데 이어 그의 가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동구에 사는 A씨와 B씨 부부는 자가 격리 중 양성판정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 B씨 등 3명은 입국 당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들은 전날 심정지로 사망한 뒤 확진된 C씨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고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들 가족이 영국에서 입국한 만큼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고자 병원 측에 검체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며 "1월 첫째 주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파주시 한 요양원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돼 관련 환자가 34명으로 늘었다. 고양시 한 요양병원에서는 2명이 추가 감염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86명이다. 남양주 요양원·주간보호센터 관련 환자도 1명이 더 나왔다. 도내 관련 환자는 44명으로 늘었다.

경기도는 전날부터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 19 신규 환자는 241명이다. 해외 유입 환자(4명)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환자만 237명이다. 이들 중 73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5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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