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대만의 스마트폰 제작사 HTC가 1.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센세이션(Sensation)’을 공개했다. (사진제공: HTC)

HTC 듀얼코어 스마트폰 국내 단독 출시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SK텔레콤(SKT)이 갤럭시S2를 출시한 지 얼마 안 돼 스마트폰의 새 얼굴을 또 선보였다.

SKT는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듀얼코어 스마트폰 ‘센세이션(Sensation)’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SKT는 영국 이동통신사인 보다폰과 함께 글로벌 최초로 오는 25일 국내에서 단독으로 센세이션을 출시한다.

HTC 센세이션은 1.2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동시에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쾌적하게 구동할 수 있으며, WVGA디스플레이 대비 약 35% 세밀한 4.3인치 쿼터HD(qHD, 960×540픽셀)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듀얼플래시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스마트폰의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스마트폰 UI(사용자인터페이스) 중 가장 뛰어나다고 입증된 ‘센스 UI 3.0’과 안드로이드 2.3(진저브래드) 운영체제(OS), 대기시간이 없는 ‘카메라 순간 촬영 기능’ 등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SKT의 설명이다.

SKT는 “보통 외산 스마트폰이 현지화 작업에 의해 국외 출시 이후 국내 출시까지 3~6개월이 더 소요되는 데 센세이션은 양사가 제품 개발 과정부터 긴밀히 협력해 한국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센세이션의 권장판매가는 대리점별로 차이가 날 수 있으나 2년 약정 올인원55 요금제 기준으로 9만 원대로 책정됐다. 이는 경쟁 기종인 갤럭시S2 대비 약 15만 원 저렴한 수준이다.

또 이 제품은 국산폰과 동일한 수준의 애플리케이션 사용과 사후관리(A/S)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센세이션에 기본 탑재된 T 스토어를 통해 한국 사용자에 최적화된 생활 밀착형 앱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HTC사의 70개 A/S센터 외에도 SKT의 34개 A/S센터를 통해 ‘프리미엄A/S’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SKT는 출시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자사 고객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신청 이벤트를 선착순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전신청 이벤트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SKT 온라인 공식 대리점 T스마트샵(www.tsmartshop.co.kr)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신청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3D영화예매권 2매가 경품으로 지급된다.

또 센세이션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멜론 1개월 무료이용권이 지급되고 7월 말까지 구매 고객 중 T 스마트샵 신청 고객에 한해 16GB 외장메모리를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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