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강원도 김화군 수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2020.10.02.
[서울=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강원도 김화군 수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2020.10.02.

노동신문 한 면 할애해 보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5일 내년 1월 8차 당 대회를 앞두고 건설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낸 자강도를 소개하며 성과 띄우기에 나섰다.

뉴스1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4면 전체를 할애해 ‘당 정책 결사관철의 불길높이 신심과 낙관에 넘쳐 전진하는 자강도’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 지역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신문은 “자강도가 희천입원침대공장과 흥주청년4호발전소를 비롯한 여러 개의 중소형발전소를 건설했다”면서 “도 안의 10여 개 시, 군에 표준누에잠실들을 새로 일떠세웠으며 흥주닭공장을 비롯한 축산기지들에서 증산투쟁이 벌어져 성과를 냈다”고 선전했다.

그러면서 “강계시중심부에 살림집(주택)들, 공공건물들과 자강도인민병원, 강계시야학남새전문협동농장을 비롯해 여러 농촌에서 수백 세대의 소층, 단층 살림집이 건설됐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활기를 띠는 축산과 지방공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자강도 흥주닭공장, 강계닭공장 등 현대화 수준을 높인 축산기지와 강계가방공장, 장자산종합식료공장 등을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강계가방공장은 제품 생산에서 경험과 교훈을 분석하며 바퀴달린 가방을 개발 생산했으며, 장자산종합식료공장은 건강에 좋은 산열매와 산나물을 확보해 가공 처리한 제품으로 평양시 안의 여러 백화점에서도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내년 당 대회를 앞둔데다 지난 10월 시작한 80일 전투가 막바지에 이르자 각지 성과를 잇따라 부각하며 분위기를 추동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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