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가 사상 첫 28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7.04포인트(1.70%) 상승한 2806.86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0.60%) 상승한 928.68포인트로 마감했다.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 모습 (제공: 한국거래소) ⓒ천지일보 2020.12.24
24일 코스피가 사상 첫 28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7.04포인트(1.70%) 상승한 2806.86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0.60%) 상승한 928.68포인트로 마감했다.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 모습 (제공: 한국거래소) ⓒ천지일보 2020.12.24

기관 대량 매수, 외국인도 가세
삼성전자 5% 상승, 신고가 경신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800선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우며 마감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759.82)보다 47.04포인트(1.70%) 오른 2806.86에 마감했다. 지난 21일 세웠던 종가 기준 최고치(2778.65)를 2거래일 만에 다시 갈아치워 3000대 고지를 향해 한 걸음 바짝 나아갔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 오른 2762.60에 출발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오후 2시 넘어 2800선을 넘겼다. 2시 5분께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2800.13을 기록하더니 2시 33분께는 장중 최고치인 2812.16까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282억원을 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외국인도 116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거들었다. 반면 개인은 홀로 746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3.76%), 제조업(2.13%), 대형주(1.95%), 의료정밀(1.82%) 등이 시장수익률을 웃돌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올랐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900원(5.28%) 오른 7만 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 8800원까지 상승하며 액면분할 이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1.72%), 삼성전자우(4.15%), LG화학(1.49%), 현대차(1.08%), 삼성SDI(1.62%)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셀트리온(-2.11%), 네이버(-0.70%), 카카오(-0.93%) 등은 내렸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923.17)보다 5.51포인트(0.60%) 오른 928.6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3% 오른 924.34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크게 늘리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홀로 574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1억원, 302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제약(2.04%), 씨젠(0.59%), 알테오젠(4.12%), 펄어비스(1.40%), 에코프로비엠(2.88%), 카카오게임즈(0.78%), 케이엠더블유(0.52%) 등이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29%), 에이치엘비(-0.78%) 등은 하락했다. SK머티리얼즈는 보합 마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