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진은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진은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이 7만 3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9년 퇴직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7만 3천명이었다. 인출 금액은 2조 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중도인출 이유로는 장기 요양이 37.7%, 주택 구입이 30.2%, 주거 임차가 22.3%, 회생 절차 9.3%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주거 임차, 30대가 주택 구입, 40대 이상은 장기 요양 목적의 중도인출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219조 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적립금액의 86.7%는 원리금보장형, 10.3%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용 중이다. 금융권역별로 은행사가 50.8%, 생명보험사가 22.6%, 증권사가 19.8%, 손해보험사가 5.6%, 근로복지공단이 1.2% 순이었다.

퇴직연금 전체 도입 사업장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39만 7천 개소였다. 도입 대상 사업장 140만 3천 개소 중 38만 5천 개소가 도입해 도입률은 27.5%로 나타났다.

산업별 도입률은 금융보험업 59.2%, 보건사회복지업 57.8%, 제조업 37.3%, 도소매업 19.8%, 건설업 19.7%, 숙박음식업 6.5% 수준이다.

전체 가입 근로자는 1년 전보다 4.4% 늘어난 637만 1천명이었다. 가입 대상 근로자 1150만 9천명 중 592만 9천명이 가입해 가입률은 51.5%로 조사됐다.

성별 가입률은 남성이 52.1%, 여성이 50.7%였다. 연령대별 가입률은 30대 59.8%, 40대 55.3%, 50대 50.2% 순이었다.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 인원은 전년 대비 21.4%로 증가한 207만 9천명이었다. 전체 가입 인원 중 자영업자는 20.2%, 퇴직금 적용자는 14.5%, 직역연금 적용자는 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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