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가 19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출처: 뉴시스)
스위스 정부가 19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미국 정부가 내년 7월까지 제약회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억회 주사분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를 통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 구입할 것”이라며 “합의에 따라 화이자는 최소 7000만회분을 내년 6월 30일까지 제공하고 7월말까지는 제공량이 1억회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국은 이미 약 20억 달러(2조 2000억원) 상당의 화이자 백신 1억회분을 확보해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추가 계약(19억 5000만 달러, 한화 2조 1500억원)까지 하면 미국은 화이자에 40억 달러(4조 4000억원)를 지급하게 된다.

지난 21일까지 미국인 60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를 인용해 전했다.

화이자는 독일의 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개발했다. 화이자는 지난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을 신청하고 지난 14일부터 승인을 받아 실제 접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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