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북부선(강릉~제진) 철도 사업개요.(제공: 강원도) ⓒ천지일보 2020.12.23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철도 사업개요.(제공: 강원도) ⓒ천지일보 2020.12.23

남강릉신호장~제진역(고성) 까지 111.7km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2027년 동시개통 계획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국토교통부가 23일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철도’사업은 지난 4월 23일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받아 4월 24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됐다.

이에 판문점선언 2주년에 맞춘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2020년 4월 27일)’을 시작으로 본격화 됐다.

53년 만에 강릉에서 제진에 이르는 구간의 철도 복원이 결정되면서 지역에서는 오랜 기다림만큼 본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기본계획 고시 내용에는 남강릉신호장에서 제진역에 이르는 111.7km의 노선계획과 정거장 6개소(속초역 확장, 제진역 개량, 강릉․주문진․양양․간성역 신설)와 신호장 2개소(38선․화진포)가 반영됐다.

총사업비는 2조 7406억 원을 들여 춘천~속초간 철도와 함께 2027년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기본계획이 확정됐으므로 이후 설계 등 추진일정에 대해 사업주체인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과 계속적으로 협의해 설계·시공 동시추진 구간은 2021년말 우선 착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설계단계에서 거쳐야 할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에 대비하여 관계전문가 집단의 자문, 사전 조사자료 수집, 당위성 자료 확보 등을 통해 계획기간 내 개통에 차질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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