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광주 북구청장. (제공: 북구청) ⓒ천지일보 2020.12.23
문인 광주 북구청장. (제공: 북구청) ⓒ천지일보 2020.12.23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문인 북구청장이 지역 내 감염 확산세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개인과 각종 사회단체의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다.

문 구청장은 “북구 내 지역에서도 노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가 확진되는 등 감염 확산세가 급속히 증가해 엄중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방역대책에 맞춰 구민과 함께하는 연말연시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매년 연말연시에 열리는 시상식과 해맞이 행사, 새해 떡국행사는 물론 구민의 숙원사업인 북구문화센터 개관식도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의 확산, 기록적인 호우 등 올해 시련 속에서도 예산 1조원 시대 개막과 생활 SOC 복합화 사업 착공, 북구문화센터 준공 등 튼실한 결실을 볼 수 있었다"며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이로 인한 경제와 민생에 더 큰 충격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 구청장은 북구의 연말연시 행사 취소를 시작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각급기관 및 사회단체 등에서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했다.

그는 “새해가 되면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원을 빌었던 무등산을 비롯해 우리 북구에 소재한 한새봉, 삼각산, 군왕봉 등 해맞이 명소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연말연시 동호회, 향우회 등 사적모임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조용한 연말 보내기를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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