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17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17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최대 경계 상황이라며 철저한 대책 준수를 호소했다. (출처: 뉴시스)

도쿄 전날 코로나 사망자568명… 2일부터 20일간 101명 늘어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23일 하루 새 700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수도 도쿄도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도내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만 3130명으로 전날보다 748명 늘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일본에서 확산하기 시작한 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 기준으로 지난 17일 821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부터 3차 유행이 본격화된 도쿄도에선 진단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과 휴일 전후를 제외하곤 이달 10일 이후 하루 600명대에 달했다.

도쿄도에선 이달 들어서만 1만 2000여명의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으며 특히 이달 15일부턴 이날까지 9일 연속으로 요일별 최다 확진자 수 기록을 넘어섰다.

도쿄도에선 전날까지 모두 568명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준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요코하마항에 입항했던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20만 4430명, 사망자는 3026명(크루즈선 탑승자 13명 포함)이다.

이달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 지난 2일 2225명(크루즈선 탑승자 13명 포함)으로 지난 20일동안 101명이 늘어난 것이다.

일본에선 전날 하루 268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고 48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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