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3일 '중구역에서' 사진을 게재하고, '비상방역전에 총력을 집중하여 인민의 안녕과 조국의 안전을 사수하자'고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시스)ⓒ천지일보 2020.12.15
북한 노동신문은 13일 '중구역에서' 사진을 게재하고, '비상방역전에 총력을 집중하여 인민의 안녕과 조국의 안전을 사수하자'고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시스)ⓒ천지일보 2020.12.15

조선적십자회 자원봉사자 10만명 이상 동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올해 북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원 사업에 현재까지 약 70만 달러를 투입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은 이날 최근 각국 적십자회의 코로나19 지원 활동을 정리한 보고서를 공개하고, 지난 1월 31일부터 이번 달 8일까지 북한 코로나19 대응 지원에 약 70만 달러(한화 약 7억 7500만 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보건 분야에 33만 달러 정도가 투입됐고, 보호소 항목으로 약 7만 7천 달러가 사용됐다.

또 물·위생·청결 분야에는 약 5만 달러, 조선적십자회 역량 강화 명목으로 약 2만 5천 달러가 들어갔다.

이외에도 북한에서 긴급 방역 활동을 위해 조선적십자회 자원봉사자 수가 지난 1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약 10만명 이상이 동원됐다. 노인과 장애인, 아동,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관련 우려와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심리적 지원도 제공됐다

보고서는 “조선적십자회의 모든 관련 활동으로 총 476만명 이상의 북한 주민이 혜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은 방역 목적으로 별도시설에 격리된 5500명 이상의 북한 주민에게 주방 도구 100세트, 담요 5천 개, 위생용품 1천 개, 물통 1천 개 등 필수 가정용품도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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