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미국인이 가장 신뢰하고 존경하는 검사 프릿 바라라의 실천적 정의론이 담긴 책이다. 프릿 바라라는 월가의 내부자거래를 파헤쳐 헤지펀드계의 거물 등 71명을 기소해 67명의 유죄를 받아낸 공로로 2012년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됐다. 또 ‘월스트리트의 부패를 파괴하는 남자’라는 제목으로 표지를 장식하기도 한 유명 검사다.

또한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은밀한 정치적 협력 제안을 검사의 중립성을 이유로 피하다 해고된 일로 또 한 번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이 책에서 바라라는 정의의 현실적 실현이라는 차원에서 법 시스템과 법을 집행하는 주체로서의 인간이 지니는 한계를 꼬집어봄으로써, 정의를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우리가 주목하고 인지해야 할 사실이 무엇인가를 논리적으로 전한다.

프릿 바라라 지음, 김선영 옮김 / 흐름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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