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2.22 (출처: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2.22 (출처: 연합뉴스)

통일부 2030세대 온라인 토크콘서트서 밝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2일 북한이 최근 금강산 자체개발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진전되면 남북이 다시 협력해 금강산을 공동 개발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노들섬 노들서가에서 진행된 ‘청춘이 묻고 그리다, 대한민국 통일과 미래’ 온라인 토크콘서트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 금강산 관광 재개”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앞서 북한의 김덕훈 내각 총리는 금강산 관광지구를 시찰한 후 “관광지구를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면서도 민족적 특성과 현대성이 결합된 우리식으로 건설할 것”이라며 독자개발을 시사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이 장관이 ‘금강산 개발을 남북이 함께 하자’고 재차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금강산을 거쳐서 북한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원산 갈마 지구 관광까지 우리가 여행의 무대를 확대해 봤으면 한다”며 “개별여행도 좋다. 다른 사람에 앞서서 이산가족들이 먼저 개별방문의 길을 나설 수 있어도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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