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본인 작성 추정되는 메모 발견… 헌병대 위임

[천지일보=김충만 기자] 위로 휴가 중인 군인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19일 오후 2시 10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아파트 1층 현관 앞 화단에서 피를 흘린 채로 숨져 있는 남자를 아파트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남자는 이 아파트에 사는 강원도 양구군 육군 모 부대 소속 A(19) 이병으로, 휴가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A이병을 처음 발견한 아파트 주민 이모(45, 여) 씨는 “화단에 한 남자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이병의 책상 위에서 본인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거짓말해서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메모를 발견했으며, 사건을 자살로 보고 군 헌병대로 위임했다.

한편 사고 당일은 A이병의 귀대 복귀 예정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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