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문준용씨 페이스북 캡처) ⓒ천지일보 2020.12.22
(출처: 문준용씨 페이스북 캡처) ⓒ천지일보 2020.12.22

코로나 지원금 논란 반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서울문화재단의 ‘코로나19 피해 긴급예술지원’ 지원금 1400만원을 받은 데 대한 비난과 관련해 “정치인들은 함부로 영세 예술인을 입에 담지 말라”고 경고했다.

문씨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세 예술인이 받아야 할 코로나 지원금을 대통령 아들이 받아서 문제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영세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금은 별도로 공고되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제 전시가 취소됐다. 이로 인해 저와 계약했던 갤러리, 큐레이터, 기술자, 제 작품 같이 만들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들이 모두 당신들이 말하는 영세 예술가들”이라고 주장했다.

문씨는 또 “제가 코로나 지원금을 받아 작품·전시를 제작했다. 제가 계약 취소했던 그 영세 예술가들에게 비용 지급”이라며 “뿐만 아니라 이번에 제작된 제 작품은 앞으로도 영세 전시에 추가 비용 없이 전시 가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작동하는 거라 지원금은 제가 받든 저보다 더 잘 사는 사람이 받든 상관 없다”며 “지원금 신청 시 제가 위와 같이 계획안을 냈고 돈을 받아 이미 영세 예술인들께 드렸다. 제 작품은 대통령 아들이 아니더라도 예전부터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씨는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을 신청해 서울시에서 14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난이 쇄도했다.

해당 지원금은 최저 600만원이고, 최고액은 문씨 등 36명이 받은 1400만원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지난 17일부터 서울 중구 금산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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