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김상조 정책실장, 노영민 비서실장, 박병석 국회의장, 문 대통령, 김명수 대법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김상조 정책실장, 노영민 비서실장, 박병석 국회의장, 문 대통령, 김명수 대법원장. (출처: 뉴시스)

윤석열 집행정지 사건 심문일

“민주주의 성숙할 수 있는 계기”

“백신, 특별히 늦지 않게 접종”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요즘 권력기관 개혁 문제로 여러 가지 갈등이 많다”며 “우리의 헌법 정신에 입각한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가 더 성숙하게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 초청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 처분에 불복해 신청한 집행정지 사건 심문일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당장은 그로 인한 갈등이 있고, 우리의 완전한 제도로 정착시키면서 발전시켜나가야 되는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그 점에 대해서도 헌법기관장님께서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문 대통령은 “요즘 백신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아마 백신에 있어서도 그동안 그 백신을 생산한 나라에서 많은 재정지원과 행정지원을 해서 이제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이 되는 것은 그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국민께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고,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이면 정부 출범 5년 차”라며 “보통은 국정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인데, 한국판 뉴딜이나 2050 탄소중립 등 새로운 대한민국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는 과제에 착수했다.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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