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대학병원에서 올해 90세의 마거릿 키넌 할머니가 영국에서 처음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8일(현지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대학병원에서 올해 90세의 마거릿 키넌 할머니가 영국에서 처음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21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조건부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유럽연합(EU)의 백신 평가와 승인 권고를 담당하는 기관인 EMA는 이날 성명에서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EMA는 16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을 권고했으며 백신을 공동 개발한 미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내년 백신에 관한 후속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 “EMA가 방금 바이오엔테크/화이자 백신에 관해 긍정적인 과학적 입장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인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보급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결정적 순간”이라며 “이제 우리가 빠르게 행동할 것이다. 이날 저녁까지 EU 집행위 결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이자 백신은 임상 최종 결과에서 95% 예방효과를 보였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은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고 이미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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