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 (제공: 시흥시의회) ⓒ천지일보 2020.12.21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 (제공: 시흥시의회) ⓒ천지일보 2020.12.21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2021년 시흥시의회는 보다 성숙한 의회, 소통하는 의회, 화합하는 의회의 모습으로 시민 곁에 함께 하겠습니다.”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이 2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지난 2020년은 유난히 힘들었던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과거에도 수차례 위기를 극복해 왔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새해 계획에 대해 박 의장은 “충고, 질책, 비평 칭찬 모두가 좋다”며 “시흥시의회가 방향을 잃지 않고 바른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촘촘히 살피며 시민의 오늘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시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 지난해 시의원들은 지역 발전,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며 활발한 입법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정당, 지역구에 관계없이 각종 현안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간담회,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소통, 교류에 앞장서 의회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방의회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현재 우리 시는 인구 50만 대도시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고,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는 곳이 시흥”이라며 “인구 50만을 넘을 경우 우리 시의 위상과 재정 확대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기에 1500여명의 시흥시 공직자들과 시민 모두의 자발적인 노력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의 성장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모든 의사결정의 과정에는 늘 ‘시민’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며 “시흥시의회 또한 시민이 공감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시민의 편에서 시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춘호 의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 있지만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아쉬워하기보다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며 희망찬 내일을 향해 전진해야 할 때”라며 “척박한 땅에서도 씨앗이 움트고 새싹이 자라나듯, 서로 힘과 용기를 주어 우리 가슴 속 희망의 꽃이 따스한 볕을 받으며 튼튼하게 자라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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