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광주시가 2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복지사각지대에 방치된 사회적 약자를 발굴해 보호, 지원하기 위한 일제 조사를 추진한다.

중점 조사대상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며, 행정기관의 직접조사와 시민들의 신고에 의한 조사로 이뤄진다고 시는 밝혔다.

주요 대상자는 ▲각종 시설의 아동 동반 노숙·투숙자, 무료·임시 보호시설 및 진료소 이용자, 창고·움막·공원·지하철·교각 거주자 ▲찜질방·고시원·여관·당구장·PC방 상당 기간 거주자 ▲유기·방임·학대 받는 아동과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지만 지원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자 등이다.

대상자 신고는 중앙의 보건복지콜센터 129번과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신고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이번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보호를 위한 일제 조사를 통해 새롭게 발굴되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현장조사 등을 거쳐 ‘긴급복지 지원’ ‘지방생활보장위원회 활용을 통한 지원’ ‘민간 복지자원 연계를 통한 보호 및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선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일제 조사의 원활한 추진과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민간단체와 시민들이 생활 주변에 있는 복지 소외자를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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