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장기간 야외집회를 끝내고 정상 업무로 복귀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19일 “‘릴레이 백만 배 투쟁’을 당분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조 관계자는 “백만 배 투쟁은 외환은행 노조가 하는 투쟁 중 하나다. 투쟁 기간을 지난 18일까지로 정했기 때문에 종료된 것”이라며 “영업점 선전전 등 다른 집회에 대해 변동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영업점 선전전이란 일반 시민 및 전국 300곳의 영업점에 유인물을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외환은행 400여 명의 직원은 지금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건물 앞에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반대 집회를 벌여왔다.

노조는 최근 금융위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여부에 대한 결론을 무기한 연장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장기 집회 장소를 을지로 본점 앞으로 옮겨 론스타의 의결권 정지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오는 24일 외환은행 매각 계약 연장 여부에 따라 향후 더 강한 대응을 펼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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