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5일(현지시간) 미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EUA)에 적합하다고 밝혔다(출처: 뉴시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5일(현지시간) 미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EUA)에 적합하다고 밝혔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0일(현지시간)성인 미국민들을 대상으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하라는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18세 이상 미국인들에게 맞히라는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를 수용했다.

ACIP는 전날인 19일 회의를 열고 모더나의 백신을 검토한 뒤 표결을 거쳐 이같이 권고한 바 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전날 오후 모더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 FDA가 승인하면 배포가 가능하지만 모더나 백신이 실제 사람들에게 접종되기 위해서는 CDC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승인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모더나의 백신도 일반 미국인을 상대로 접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0일 배송·운송 절차에 들어간 모더나의 백신은 21일부터 첫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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