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인도 북동부 아삼주 가우하티의 짙은 안개가 깔린 브라마푸트라강에서 어린이들이 줄넘기 연습을 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16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인도 북동부 아삼주 가우하티의 짙은 안개가 깔린 브라마푸트라강에서 어린이들이 줄넘기 연습을 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가 18일(현지시간)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NDTV 등 인도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NDTV는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1월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24일만에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 4599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인도의 실제 감염자수들은 이보다 수십배 많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11월 말 인도 정부 유관 기관인 인도의학연구위원회의 혈청 조사 결과 지난 8월까지 10세 이상 인도 국민 15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대상 인구의 6.6%에 달하는 숫자로, 특히 방역이 취약한 슬럼 지역의 감염률이 높았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런 분석 결과가 맞다면 인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공식 발표보다 수십 배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프랑스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8일(현지시간) 6만명을 넘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스는 이날 현재 신규 사망자가 610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수가 6만 200명이 됐다.

프랑스는 신규 확진자도 이날 1만 5674명이 추가돼 누적 245만명으로 늘었으며 확진·사망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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