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봉송 행렬 따르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봉안식에서 영현 봉송을 따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유해 봉송 행렬 따르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봉안식에서 영현 봉송을 따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올해 화살머리고지 등서 발굴된 유해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의 품으로 모실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8일 오후 국립현충원에서 6.25전쟁 70주년 마지막 공식행사로 2020년 6.25 전사자 발굴유해 514구에 대한 합동 봉안식을 거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각 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봉안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감안해 참석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했다.

올해 봉안된 514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는 지난 4월부터 11월 말까지 철원 화살머리고지와 인제, 파주, 연천 등지에서 발굴한 367구와 6월 미국에서 봉환된 147구다.

합동봉안식 이후 국군전사자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내 국선제(유해보관소)에 모실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 2000년 4월부터 시작된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만여 구의 유해를 수습했지만 아직 12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전사자 유해를 수습하지 못했다”면서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신원이 확인된 호국영웅은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한 고 임병호 일등중사를 비롯해 19명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