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 건물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출처: 뉴시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 건물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제약업체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한국 시간 18일 오후 10시)를 넘겨 백악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TV 생중계로 공개적으로 맞았다.

BBC는 펜스 부통령은 미국 내에서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은 최고위급 인사라며 백신을 아직 신뢰하지 못하는 국민에게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TV 생중계를 선택하고 공개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14일부터 미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펜스 부통령과 달리, 조 바이든 당선인은 이르면 다음주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을 계획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이르면 다음주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고 BBC가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백신을 맞아도 안전하다는 걸 미국인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백신을 맞을 때 공개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전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안보상 이유를 들어 바이든 당선인이 가능한 한 빨리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 의료전문 기관 카이저 패밀리 재단이 지난 15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응답자 71%가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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