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12.18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12.18

‘잘못하고 있다’ 5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0%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다.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해 지난 한 달간의 긍정률 하락세, 부정률 상승세가 멈췄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37%·49%, 30대 46%·45%, 40대 50%·43%, 50대 41%·54%, 60대 이상 29%·64%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2%, 중도층에서 39%, 보수층에서 16%였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20%)’을 꼽았다. 이어 ‘전반적으로 부족(12%)’ ‘코로나19 대처 미흡(11%)’ ‘법무부·검찰 갈등(8%)’ ‘경제·민생 문제해결 부족(7%)’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등의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대비 코로나19 대처 미흡 지적이 늘고, 인사 문제 언급은 줄었다”며 “이번 주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건을 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는데, 윤 총장이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법무부·검찰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4%, 무당층 31%, 국민의힘 21%,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을 기록했다. 주요 정당 지지도가 모두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이내 등락에 그쳐 전반적인 구도는 변함없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58%가 민주당, 보수층의 4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4%, 국민의힘 20% 순이며, 31%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8%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17%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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