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이 호흡기전담클리닉 병원으로 지정된 빛가람동 엔에이치미래아동병원을 방문해 음압병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12.17
강인규 나주시장이 호흡기전담클리닉 병원으로 지정된 빛가람동 엔에이치미래아동병원을 방문해 음압병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12.17

코로나19·감기 동시 유행 대비

환자 진료 공백 최소화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가 빛가람동 엔에이치(NH)미래아동병원을 호흡기전담클리닉 병원으로 지정,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발열, 호흡기 질환 발생 시 병원진료를 받지 못하고 하루 이틀 자가 격리를 통해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이번 전담클리닉 병원 운영을 통해 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에치미래아동병원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진료실, 대기실, 검체채취실에 음압기를 설치하고 산소포화도 측정기, 산소발생기 등 소독장비를 구비했다. 운영인력은 의사, 간호사 등 총 17명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로 환자 간 교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약과 전화 상담으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원 시 코로나19가 의심되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시행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증상만으로 감염 구분이 불분명해 진료가 제한됐던 일선 의료기관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겨울철 호흡기 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효율적인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내년도 제2호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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