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 부근의 유명 쇼핑 거리를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걷고 있다(출처: 뉴시스)
17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 부근의 유명 쇼핑 거리를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걷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일본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다인 3200명을 넘겼다고 NHK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NHK는 이날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인용해 3202명이 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됐다며 누적 환자가 19만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일환자는 8일 이후 2000명을 넘어서고 12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3000명을 넘었다. 14일에는 1681명으로 줄었다가 전날 2431명으로 다시 늘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678명으로 하루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17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대에 이르렀다고 NHK가 보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화이자와 1억2000만 회(6000만 명)분, 아스트라제네카와 1억2000만 회분(6000만 명)분의 백신 조달에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1억 2500만 일본인 모두가 맞을 수 있는 코로나 백신을 확보, 조기 접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일본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올 하반기 들어서면서부터 백신 조달 계획에 착수해 화이자 등과 협상을 벌여 조기에 전 국민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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