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8.31 DB
지난달 3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8.31 DB

 

부평요양병원 종사자·입소자 각각 1명 총 37명

연수구미화용역업체 접촉자 3명 추가 총 14명

서구청 공무원 1명 확진… 부평구청 확진자 가족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에서 17일 오전 10시 기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2명 더 늘었다.

이날 인천시는 어제(오후 5시 30분) 발표한 확진자 2073명 이후 32명이 증가해 현재 확진자 누계는 2105명이라고 밝혔다.

입원환자는 599명으로 전일대비 50명이 늘었고, 오늘 사망자는 없이 전날 14명에 그쳤으며 자가격리는 15043명으로 48명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2명은 주요 집단감염 관련 6명, 확진자 접촉 19명, 7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부평구 소재 요양원 관련해 입소자와 종사를 재검사한 결과 각각 1명씩 2명이 발생했다. 관련 확진자는 총 37명(입소자 24, 조사자 11, 기타 2명)으로 늘었다.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연수구 미화용역업체 관련해 확진자 접촉자로 3명 추가 확진됐다. 관련해 지난 12~16일 1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데 이어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미추홀구 건강가눙식품 관련 집단감염에는 지난 9일~16일 9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검사를 받은 1명이 이날 추가 양성판정을 받은 결과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부평구청 공무원 확진자는 어제(12.16)까지 10명(구청 9,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 1)의 공무원이 확진된데 이어 지난 11일 전수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던 구청 공무원 1명이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추가 확진 돼 관련 확진자는 11명(인천시 관리 10, 타 지역 관리 1)으로 늘었다.

이날 양성판정을 받은 해당 직원과 근무하는 부서 전 직원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접촉이 확인된 직원들은 자가격리했고, 청사는 폐쇄하지 않았다.

한편 부평구는 삼산1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직원 가족이 확진돼 17일 해당 센터를 임시 폐쇄하고, 전 직원 검사에 들어갔다. 또 서구청 공무원 1명도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청 공무원 가족으로 확인됐다.

서구청은 해당 공무원이 근무하는 부서를 폐쇄 조치하고 같은 부서 직원 36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해당 부서가 있는 4층의 전 직원 99명에 대해서도 출근을 중지하고, 검사를 받도록 통보했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병상(3개소)은 전날(16일) 오후 8시 기준 444개 중 201개를 사용 중이며 가동율은 45.3%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25개 중 24개를 사용 중이며, 96%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협조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시민들께서는 모든 모임·행사 등을 자제하고, 외출과 사람 간 접촉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나 가족 또는 확진자 발생 동일시설 생활자와 발생기관·장소 등 방문력이 있을 시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는 무증상 감염원 차단을 위한 임시 선별진료소 10곳(군·구별 1곳)을 설치해 지난 15일부터 부평역과 주안역을 시작으로 순차적 운영에 들어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