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5일 공공비축미 첫 수매 현장인 금곡면 상인담 마을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5
조규일 진주시장이 5일 공공비축미 첫 수매 현장인 금곡면 상인담 마을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5

공공미 1등급 이상 95% 차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벼를 포함한 공공비축미 매입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5일부터 12월 14일까지 공공비축미 총 11만 9294포대/40㎏와 피해벼 50포대/30㎏을 매입했다. 태풍 피해를 입은 벼는 매입품종에 관계없이 농가의 희망물량을 전량 사들였으며 지난해 피해벼 3554포대와 비교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다.

올해 공공미는 영호진미, 새일미 2가지 품종을 대상으로 산물벼 2만 7987포대, 건조벼 9만 1307포대를 매입했다. 이중 1등급 이상이 9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는 공공미 매입대금으로 40㎏ 포대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해 농가의 부담을 줄인다. 피해벼는 공공미보다 1만원 적은 2만원을 지불한다. 중간정산금과 차이가 나는 금액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 기간 현장을 방문해 “연이은 태풍으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벼농사 결실을 위해 애써주신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도 “내년 공공미 매입품종으로 선정된 영호진미와 새청무 종자가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종자 확보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으로 진주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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