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불교 행사인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는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 15차 회의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총 21건이 됐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우리나라 대표 불교행사인 연등회가 3년의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등재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연등회의 화합과 상호이해의 정신이 여러 국가에 공유돼 국가 간 갈등 해결에 영감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재청은 “우수한 전통문화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에 따라 문화 다양성과 인류 창의성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종교를 떠나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각별한 문화유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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