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왼쪽)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동구 현안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동구) ⓒ천지일보 2020.12.16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왼쪽)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동구 현안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동구) ⓒ천지일보 2020.12.16 

국회의장 예방에 이어 현안 해결 위한 광폭 행보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제3노인복지관 건축 등 정부예산이 필요한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중점적으로 논의된 현안사업은 ▲제3노인복지관 신축 사업 ▲원동 철공소 거리 새뜰마을사업 ▲미군저유시설 공간 복합체육단지 조성사업 등 세 가지로, 황인호 청장은 지난달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에 이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광폭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자리에서 황 청장은 최근 10년간 151% 이상 급격히 증가한 노인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관내 노인 여가시설의 현황을 강조하며 제3노인복지관의 건축비 65억 원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또 낙후된 주거시설과 철공소 등의 산업 시설이 혼재된 원동 철공소 거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새뜰마을사업’을 설명하며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역설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왼쪽)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동구 현안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동구) ⓒ천지일보 2020.12.16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왼쪽)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동구 현안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동구) ⓒ천지일보 2020.12.16

아울러 지역 체육시설 인프라의 구축을 위해 미군 저유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한 ▲축구장 ▲체육시설 ▲산책로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 복합체육단지 조성에도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황인호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동구는 지금 대전역세권을 기반으로 혁신도시 지정, 쪽방촌 공공주택 사업 등 115년만에 찾아온 재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대전의료원 설립 사업이 사실상 확정됨으로써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하나씩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대전이 동구를 중심으로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주도 성장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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