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에서 열린 제4차 경상남도 종합계획(경남미래2040) 최종보고회 모습,(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2.16
경남도청에서 열린 제4차 경상남도 종합계획(경남미래2040) 최종보고회 모습,(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2.16

도정 방향, 도민 희망 미래 20년 비전 제시
미래비전 수립, 다양한 방식 의견수렴 거쳐
김 지사 “도민 삶 실질적인 개선, 계획돼야”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16일 20년의 밑그림이 될 제4차 도 종합계획 ‘경남미래2040’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경남미래2040의 핵심가치는 행복·혁신·균형으로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남의 향후 20년 미래비전을 ‘지속 가능한 지역국가, 더 좋은 경남’으로 정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사회, 공동체 기반 포용사회, 함께 누리는 균형사회, 생명존중 안전사회를 4대 목표로 설정했다. 경남도는 미래비전과 4대 목표 달성을 위해 9+1 핵심전략을 내세웠다.

지속가능한 혁신사회를 위해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미래변화 대응과 성장잠재력 확충, 창의적인 인재가 마음껏 배우고 일하는 환경조성, 민주적, 과학적 의사결정을 통한 자치역량 강화 등 3가지를 전략으로 정했다. 공동체 기반 포용사회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경남 맞춤형 인구정책,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함께 누리는 균형사회를 위해 도민의 행복한 삶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 조성을 전략으로 정했다. 생명 존중 안전사회를 위한 전략으로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선정했다. 9대 전략에 추가하는 공간구조전략으로는 국토 남부권 중심, 경남 중심의 유연한 광역권 형성과 집약과 연계를 통한 도시공간 구축을 포함했다.

경남도 종합계획은 국토교통부에서 국토기본법에 근거해 지난해 수립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실현을 위한 경남도의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경남 향후 20년 중장기 미래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시군별·분야별 하위계획의 기본이 된다.

도민이 함께 만들고 공감할 수 있는 비전 수립을 위해 도민참여단 운영, 도민원탁회의, 경남미래2040포럼단 운영, 온라인 도민의견 수렴, 온라인 공청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하도록 노력했다. 경남미래2040에는 경제, 산업, 교통, 관광, 사회, 환경 등 32대 부문별 계획과 18개 시군 발전 방향이 포함돼 있다.

김경수 지사는 “이번 종합계획은 도민이 참여해 수립된 계획인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도민이 바라는 경남의 비전을 담은 계획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정계획이어서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계획에 담긴 도민이 바라는 경남의 미래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그리고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그런 계획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에 수립하는 종합계획을 ‘경남미래 2040’이라고 부르는 데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최종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도 종합계획’을 보완하고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내년 초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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